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직접 만들어본 볶음국수 슬슬 샌드위치에 샐러드 조합은 질리기도 하고 해서, 나름 불을 이용한 음식을 만들어 보았다. (엄밀히 말해서 불은 아니고, 그냥 가열하는 거지만, it does not matter.) 뭔가를 볶는 건 내 생애 처음이라, 한 번의 시행착오가 있었는데, 삶지안은 건면을 그냥 프라이팬에 올려버린것..-_-;; 지금 생각해보면 완전 어이없는 실수지만, 당시 난 그렇게만 해도 볶음국수가 나올거라 믿었고, 결과물은 국수튀김.. 덕분에 사리 하나를 날려먹고 부엌을 기름냄새로 가득 채운 뒤, 두번째 시도끝에 사진에 나온 국수 완성. -_-! 첨가물은 사진에 나온대로 야채, 콩나물, 버섯, 그리고 굴 (생굴은 아니고 통조림 굴).. 저 국수를 직육면체 플라스틱 용기에 담고, black bean sauce (맛으로 유추해.. 더보기
Miscellaneous Stuffs - 101117 [!] 간만에 나도 삼국지11 이 땡겨서 노트북에 설치하려고 했더니, 이런 듣도보도 못한 메시지가 뜨면서, 설치가 되질 않네 -_-;; 분명 한국 집에서 설치했을때는 잘만 깔렸는데, 이거 왜 이러지? 내 맥북에 부트캠프를 설치할 시점이 된 건가... 그럼 또 윈도우를 따로 구해야 되는데, 여긴 DSP 버전 같은것도 없으니, 머리아프네... [@] 해가 눈에 띄게 짧아졌다. 오후 4시 반이면 어둑어둑해지고, 우후 5시면 컴컴해진다. 그리고 비도 은근 자주 오는데, 전에 술먹다가 우산을 잃어버린 관계로, 외투에 장착된 모자를 이용해 비를 피한다. 우산 새로 하나 사긴 해야 겠는데... [#] 가끔씩 오전수업이 있는 날 전에 밤을 새는 경우가 있어서 그런건지... 시도때도 없이 졸린다. -_-;; 오전 수없이.. 더보기
Speechless [!] 핵물리학 결석 1회 수업이 10시 반에 시작하는데, 일어난 시각이 10시 반... 2005년 1학기때, 천도에서 자다가 복소함수론 기말시험을 제꼈을때 느꼈던, 그 머릿속이 하얗게 되는 기분을 오랫만에 느꼈다. [@] 패망한 Journal Club 발표 리허셜 없이, 전날 스크립트 쓴 것만 몇번 읽어보고 발표했더니.. 이건 뭐;; 진짜 내가 생각해도 병신같았고, 교수님들과 다른 대학원생들도 나를 좀 병신으로 보는 듯 했다... 안그래도, 주제가 썩 좋은게 아니라서 발표라도 잘 했어야 되는데... 더보기
북미판 너구리 오늘 식품점에 장을 보러 갔는데, 이놈이 있길래, 4개 집어다 와서 방금전에 저녁삼아 한개 해먹었다. PRODUCT OF U.S.A. 라는 문구로 봐서는 공장이 미국에 있는듯... 그런데, 너구리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큰 다시마가 없다... 젠장!! 더보기
Korean phrases spoken by foreigners 랩메이트 중에 러시아출신 친구가 한명 있다. [!] 학기 시작한지 몇일 안지났을 시점에, 걔가 나한테 "ㅈ같은ㅅㄲ" 와 "씹ㅅㄲ" 의 뜻이 뭐냐고 묻는다. 순간 완전 개 웃겨서 한참 웃다가, 대략 "Fuck you." 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얘기해줬다. 누가 가르쳐줬냐고 물었더니, 토론토에 사는 한국인 친구가 가르쳐줬다고 한다... [@] 지난 월요일에는 걔가 또 누구한테서 배웠는지, "갈아마셔뿐다" 라고 말하는걸 첨엔 못알아들었다. 그러나, "I'll grind and drink you." 라는 뜻의 한국어 아니냐고 얘기하는걸 그제서야 알아듣고, 또 한참을 웃었다. 그래서 나는 "I'll kill you." 라는 뜻을 가진 "쥑이뿐다" 를 가르쳐주었다. 한가지 마음에 걸리는 게 있다면, 나와 그 친구.. 더보기
완전히 꼬였네.. 토요일 오후부터 붙잡고 있던 QFT 숙제가 밤샘을 거쳐 오늘 낮까지 이어지면서 완전 떡실신이 되었는데, 문제는 월요일에 핵물리학 중간고사 + 통계역학 과제제출이 있다는것. 그렇다고 해서, QFT 숙제를 perfect 하게 끝낸것도 아니라서, 화요일날 제출전에 좀 다듬긴 해야 되겠고... 일단의 계획은 지금부터 저녁까지 잠을 좀 잔 다음에, 또 한번의 철야작업을 통해 통계역학숙제를 하고 핵물리학 공부를 좀 하는 것. 하지만, 숙제 문제만 보고서는 당최 난이도를 알 수가 없으니, 이 계획이 말이 되는 건지 장담할 수는 없다. 그래도 PLAN B 가 존재하지 않는 상황에서는 걍 밀고 나가는게 최선이지... 안그래도 통계역학 시험을 망해서 우울한데, 자꾸 이런식으로 코스웍에 발목 잡히니, 참 피고오오오온 하구나.. 더보기
유학온지 어느새 한달... 이곳에 오자마자 뭔가 정신없이 막 살다가 한달을 흘려보냈다. 그동한 한 것이라고 해봐야, 코스웍에 페이퍼 읽은거 밖에 없는데, 뭔가 progress가 떨어지는 느낌.. 양자장론은 서울대에 있을때 한번 배웠으나, 여기서 들을때는 숙제가 좀 괴랄하게 나와서 고전중이고.. (하우스메이트 중에 이 수업을 같이 듣는 친구도 Fucking QFT assignment 라고 하니, 나만 이런 게 아닌듯?) 핵물리학은 처음 듣는 과목이긴 한데, 심도있는 백그라운드를 요구하지는 않아서 그럭저럭 버틸 만 하고.. 통계역학도 듣는데, 이게 생각보다 복병이다. 첫 숙제에 난수생성 프로그래밍이 나왔으니.. -_-;; 요즘 들어서 기상시간과 취침시간의 shift가 일어나면서, 주침야활의 징조가 보이는데, 조심해야 될것같다. 월수금.. 더보기
몬트리얼 나들이 지난지난 일요일, 그러니까 12일, 이상하게 할게 없길래 구시가지 나들이를 나가기로 했다. 구시가지는 불어로 Vieux-Montreal 이라고 표기되어 있고, 구 항만 Vieux-Port 와 인접해 있었다. 기숙사에서는 대략 걸어서 넉넉잡아 1시간쯤 걸렸다. 여기에도 Notre-Dame 이라는 이름의 성당이 있었다. 정식 명칭은 Notre-Dame Basilica of Montreal. 1672년에 처음 지어졌고, 1823년에 재건축되었다고 한다. 계속해서 구 항만을 향해서 구시가지를 거닐었다. 저 동상밑에 뭔가 글이 적혀있었는데, 불어로 쓰여있어서 해독불가.. -_- 그리고 구 항만 도착 공원으로 가꿔져 있어서, 바람쐬기 좋은 곳이다. 점심먹으면서 시간 좀 때우다가, 또다시 1시간을 걸어서 기숙사 도착! 더보기
노트북 구입 지난 일요일에 Future Shop 이라는 곳에 가서, 맥북프로를 하나 업어왔다. 첨에는 PC with Windows 7 을 살까 했지만, 여기사람들이 맥을 많이 쓰는걸 보고서는 나도 한번 써볼까 하는 마음에... -_-;; 가격이 무려 1400 CAD 에 달해서 계좌에 큰 데미지를 입었다. 앞으로 잘 쓰는 수 밖에... 매킨토시는 처음 써보는 거라서, 좀 적응이 안되기는 하는데, 쓰다보면 나아지겠지... 한글 쓰는것도 의외로 간단하게 되긴 하는데, 키보드로 한/영 전환을 어떻게 구현하는지를 아직 몰라서 좀 번거롭다. 더보기
도시락 (샌드위치) 점심은 학교식당에서 사먹을 수 있다 쳐도, 저녁은 사먹을 곳이 마땅치 않아서, 요즘 매일 도시락을 싸가지고 학교에 나가는데, 레벨이 부족해서 아직은 좀 그렇다.. 내용물은 그냥 샌드위치(치즈, 훈제베이컨), 샐러드, 요거트.. 에 기타 스낵거리들... 식재료는 일주일정도 분량을 묶거나 포장해서 팔길래 적당한 수준에서 고를 수 있었다.. 다음에는 파스타나 케밥(?) 등에도 도전을 해보고 싶으나 지금으로서는 만들 줄 아는 게 없으니, 요리법을 또 배워야 하는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