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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ing

디센트2 (DESCENT 2) : 우주비행 FPS 두번째

예전에 포스팅했던

 

 

디센트(DESCENT) : 우주비행 FPS

이번 포스팅의 주제는 고전을 넘어서서 살아있는 화석의 반열에 들어간 디센트라는 게임입니다. 졸업논문을 써야 할 시기에 게임관련 포스팅이 늘어난 이유에 대해서는 묻지말자. 나무위키에

swstar.tistory.com

 

에 이어서...

 

 

후속작인 디센트2를 플레이 해 보았습니다. 전작에서 바이러스로 인해 폭주하는 태양계 내부 광산들의 로봇들을 처리하는 데 성공했지만, 이를 요청한 다국적 광산회사 PTMC는 용병(플레이어)에게 급료를 주는 걸 미루고는 태양계 외부에 있는 행성들까지 정리 해 줄 것을 제의합니다.

 

 

 

결국 그걸 받아들인 주인공이 첫번째 목표행성으로 워프하는 것으로 게임이 시작됩니다.

 

 

 

가이드봇이라는 것이 새롭게 도입되었는데, 시작지점 근처에 갇혀 있는 걸 풀어주면 아이템이나 적 로봇, 출구 등을 찾는데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합니다... 만, 가이드봇이 사용한 플레어(조명탄)에 맞아서 쉴드가 깎이거나 문을 연 틈을 타서 적 로봇들이 플레이어를 향에 난입하는 등 번거로운 점도 있습니다.

 

도둑로봇도 새롭게 등장하는데요. 말 그대로 슬쩍 접근해서 플레이어의 무기나 아이템을 훔쳐가며, 이동속도가 매우 빠른지라 히트스캔 무기(발칸캐논, 가우스캐논)나 기뢰가 없다면 매우 짜증나는 적입니다. 맷집도 좋아서 잡는데 시간을 많이 까먹는 건 보너스. 다만 좁은 통로에 기뢰를 놓아 주면 그걸 못피하고 갖다 박는 특성을 이용하면 그나마 잡기 편해집디다.

 

마지막 레벨을 제외하고, 플레이어가 가는 행성은 6곳 입니다.

 

 

 

초반부에 마주치는 적들은 크게 위협적이지 않습니다만, 섬광 미사일을 발사하는 놈들이 있습니다. 여기에 맞으면 시야가 하얗게 되면서 앞을 제대로 볼 수 없기 때문에 전투의 난이도가 마냥 쉬운 건 아니죠. 치고 빠지는 AI가 좋은 봇들도 있어서 방심하는 사이에 큰 데미지를 입는 경우도 있습니다.

 

 

 

중반부 즈음부터는 올챙이처럼 생긴 소형 로봇인 레드 호넷도 등장하는데요. 크기가 작아서 명중시키기도 힘들고 속도도 빨라서 은근히 짜증나는 적입니다. 발칸이나 가우스 캐논 등의 히트스캔 무기로 점사해 주는 게 가장 좋은 공략법이라 봅니다.

 

 

 

각 행성은 마그마가 많다던지, 물 혹은 얼음이 많다거나 하는 등의 특색이 있으며, 주력으로 등장하는 적의 종류도 나름 다 다릅니다. 물론 후반부로 갈수록 강력한 적들이 많이 나옵니다. 극 후반부에 가서는 잡몹이라고 부르기 힘든 졸개들이 등장하죠.

 

 

 

(벽에 맞으면 반 유도성 플라즈마 탄들을 방사하는) 산탄미사일 혹은 매우 높은 연사속도의 일반미사일로 무장하고 있어서, 얘네들이 매복한 트랩에 빠질 경우 곧 사망플래그가 될 확률이 높습니다.

이렇게 여러 행성들의 악성로봇들을 격파해 나가다 보면 대망의 마지막 레벨에 도달합니다.

 

 

 

그리고 여기에는 끝판왕이 기다리고 있죠.

 

 

 

이놈은 어스쉐이커 미사일 (지진 미사일)이라는 걸 발사하는데, 쉴드가 200인 상태에서도 직격으로 맞으면 즉사하는 위력을 가진 유도성 무기인 관계로 클로킹이나 무적아이템이 있어야 정면으로 들이댈 수 있을 정도로 상대하기가 매우 까다롭습니다. 맵을 들쑤시고 다니며 이런 아이템을 긁어모으고 그동안 저축해둔 어스쉐이커 미사일을 보스에게 갖다 박으면, 우여곡절 끝에 클리어는 가능하더라고요.

 

 

 

그렇게 미션을 완수한 주인공은 마지막 행성에서 탈출합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뿐... 태양계로 귀환하는 도중 워프 장치에 문제가 생겨 주인공은 정신을 잃고, 조작불능 상태에 빠진 우주선이 중력으로 인해 태양에 끌려들어가는 걸로 컷신은 끝납니다. 그리고 이 스토리는 후속작인 디센트3에서 이어지게 되지요.

 

 

이렇게 이 게임을 클리어했습니다. 가장 어려운 인세인(INSANE)난이도에서는 미친오락으로 돌변하는지라, 그나마 일반인이 해 볼 수 있는 에이스(ACE)난이도를 선택했습니다. 전작에 비해서 적들의 체력도 높아지고, 공격패턴도 다양해져서 난이도가 올라갔지만, 탄이 벽에 맞으면 튀는 걸 이용해서 시야에 안보이는 적을 때릴 수 있는 피닉스 캐논이나 궤적을 직접 조작할 수 있는 가이드 미사일 등의 새로운 무기도 추가되어 더 재미있게 플레이 했습니다.

 

이걸 또 인세인 난이도로 한 사람도 있긴 하네요.

 

 


 

6월 8일자 업데이트

 

 

마침내 인세인 난이도까지 정ㅋ벅ㅋ

 

 

 

적들의 연사속도와 탄속이 빨라져서 전투의 난이도가 상승했습니다만, 비밀통로와 비밀레벨들을 훓어가면서 플레이하면 아이템 배치가 의외로 혜자라서 예상만큼 고전하지는 않았습니다. 최종병기인 어스쉐이커 미사일도 마지막에 세어보니 15개 넘게 모았더라고요. 섬광 미사일(플래시 미사일)을 잘 쓰는 것도 중요하지 싶습니다. 시야가 밝아지는 건 적들에게도 적용되는데, 이게 타겟을 경직시키는 효과가 있어서 코너 뒤에 있는 적에게 기습공격을 할 때 유용한 셈입니다.

 

맨 마지막 레벨에서 가이드봇을 풀어주면, 최종 보스를 잡았을 때 "NICE JOB"이라는 대사도 띄워주는군요. 별것 아니지만 괜히 뿌듯합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D2X-Rebirth 라는 걸 이용해서 그래픽과 사운드가 개선된 형태로 구동할 수 있는데요.

 

 

DXX-Rebirth – The best way to prepare for Descent!

Welcome to the DXX-Rebirth project! This project is dedicated to two of the most impressive First-Person Shooters of the nineties: Descent & Descent 2 DXX-Rebirth is a source port of the Descent and Descent 2 Engines for Windows, Mac OS, Linux (most *NIX s

www.dxx-rebirth.com

 

D2X-Rebirth 실행파일이 있는 폴더에 다음 파일들을 추가하면 됩니다.

descent2.ham

descent2.hog

descent2.s11

descent2.s22

alien1.pig

alien2.pig

fire.pig

groupa.pig

ice.pig

water.pi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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