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애널리틱스4 (GA4) 설정 - 페이지 스크롤

이번 포스팅에서는 구글 애널리틱스4 (GA4)와 태그매니저 (GTM)를 연동해서 페이지 스크롤에 대한 정보를 집계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블로그에 있는 개별 포스팅에서 스크롤을 얼마나 내려보는지를 알면, 방문자들이 블로그의 컨텐츠를 어떻게 보고 가는지 파악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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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기에 앞서서 블로그나 웹사이트에 구글 태그매니저를 먼저 설치하고, 애널리틱스4에서 페이지뷰를 집계하기 위한 설정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애널리틱스4에서 페이지뷰와 IP, 접속시각 등의 정보를 파악하기 위한 자세한 방법은 다음 포스팅에 소개되어 있습니다.

 

구글 애널리틱스4 (GA4) 설정 - 페이지뷰, IP 추적

 

애널리틱스4를 설정할 때 향상된 측정 (enhanced measurement)을 사용했다면, 페이지 스크롤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집계합니다. 방문자가 페이지의 90%까지 스크롤을 내렸을 때 scroll이라는 이벤트가 발생하는데요. 이말인즉슨 페이지의 거의 끝부분에 도달했을 때에만 스크롤 이벤트가 집계되기 때문에, 좀 더 상세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태그매니저를 통해서 별도의 설정을 해 줄 필요가 있겠습니다.

 

[1] 태그매니저 설정

앞에서 링크한 포스팅에서 설명한대로 GA4 구성 (Configuration) 및 페이지뷰를 위한 태그를 설정했다면, 페이지 스크롤을 내렸을 때 이벤트가 발생하도록 변수, 트리거 및 태그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필요한것은 스크롤 심도 임계값 (Scroll Depth Threshorld)이라는 변수입니다.

 

 

스크롤 심도 임계값은 태그매니저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변수이며, 왼쪽의 변수 탭에서 추가할 수 있습니다. 오른쪽 위의 구성 (Configure) 버튼을 클릭하면 나오는 창에서 스크롤 심도 임계값에 체크하면 되겠습니다.

 

다음 단계는 방문자가 특정 지점까지 스크롤을 내리면 작동하는 트리거를 만드는 것입니다.

 

 

왼쪽의 트리거 탭에서 새로 만들기를 선택합시다. 그러면 새로운 트리거를 만들 수 있는 창이 열리는데, 트리거 유형으로는 스크롤 심도 (Scroll Depth)를 선택하면 됩니다. 여기서는 트리거 이름을 Scroll_Depth라고 지었습니다만, 다른 이름을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다만 애널리틱스4 이벤트를 위한 태그를 설정할 때 이 트리거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름을 기억해 둬야 합니다.

 

스크롤 방향이 수직인지, 수평인지를 결정해야 하는데요. 일반적인 블로그 포스팅은 수직으로 스크롤을 내리면서 보기 때문에 수직 스크롤 심도 (Vertical Scroll Depth)에 체크하면 되겠습니다. 방문자가 스크롤을 얼마나 내렸을때 이벤트가 발생할지를 퍼센테이지 단위로 결정해야 되는데, 쉼표 (,)로 분리된 여러개의 지점을 입력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서 40,80,99라고 입력했다면 방문자가 전체 페이지의 40%, 80%, 99% 만큼 스크롤을 내렸을 때 트리거가 작동하게 됩니다.

 

트리거를 작동시킬 지점은 블로그의 주제나 평균적인 포스팅의 분량을 고려해서 결정하는 것이 좋고, 접은 글로 인해서 전체 길이가 변하는 경우 집계 오류가 생길 수 있다는 점도 염두해 두면 좋습니다.

 

트리거를 사용하기 시작하는 시점에 대해서는 창 로드 (Window Load)를 선택하고, 트리거를 사용할 페이지로는 모든 페이지 (All Pages)를 선택합시다. 만약에 특정 페이지에서만 스크롤을 집계하고 싶다면, 일부 페이지 (Some Pages)를 선택하고 조건을 추가해주면 됩니다.

 

설정이 끝났으면 오른쪽 위의 버튼을 눌러서 저장합니다.

 

마지막으로 애널리틱스4 이벤트를 위한 태그를 추가해야 합니다.

 

 

왼쪽의 태그 탭에서 새로 만들기 버튼을 클릭한 뒤 태그 유형으로는 GA4 이벤트 (Event)를 선택합니다. 태그 이름은 GA4-EVENT_SCROLL로 지정했습니다만, 다른 이름을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GA4 구성 (Configuration)을 위한 태그를 선택하고, 이벤트 이름을 scroll이라고 지정합시다.

 

이벤트 파라미터들을 추가해야 하는데, 파라미터 이름을 scroll_depth라고 지어주고, 값 (Value)으로는 스크롤 심도 임계값 (Scroll Depth Threshold)을 선택합니다. 그러면 파라미터 scroll_depth에 방문자가 스크롤을 얼마나 내렸는지가 퍼센테이지 단위로 저장됩니다.

 

 

애널리틱스4 이벤트를 발생시키기 위한 트리거를 지정해야 하는데요. 앞서 만들었던 스크롤 심도 트리거를 선택하고, 오른쪽 위의 버튼을 눌러서 저장하면 되겠습니다.

 

변수, 트리거 및 태그가 전부 준비되면 개요 (Overview) 탭으로 와서 오른쪽 위에 제출 버튼을 통해 변경사항을 저장합시다. 작업공간에 있는 변경사항의 항목 수가 0이어야 합니다.

 

[2] 맞춤 보고서 만들기

페이지 스크롤에 대한 정보를 애널리틱스4에서 받아보기 위해서는 별도의 맞춤 보고서를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맨 먼저 방문자가 스크롤을 얼마나 내렸는지에 대한 정보를 저장하는 맞춤 측정기준이 필요합니다.

 

 

왼쪽의 구성 (Configure) 탭에서 맞춤 정의 (Custom definitions) 항목을 찾아 들어갑시다. 그러면 맞춤 측정기준 (Custom dimension)을 추가할 수 있게 되는데요. 태그매니저에서 추가했던 스크롤 심도를 저장하기 위한 측정기준을 만들어야 됩니다.

 

• 측정기준 이름 : Scroll Depth
  측정기준에는 다른 이름을 붙여도 무방합니다만, 맞춤 보고서를 만들기 위해 필요하므로 이름을 기억해야 합니다.
• 범위 (Scope) : 이벤트 (Event)
  태그매니저에서 설정한 스크롤 심도 임계값들은 scroll이라는 애널리틱스 이벤트에 종속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측정기준의 범위로는 이벤트를 선택해야 합니다.
• 파라미터 (Parameter) : scroll_depth
  사용자가 페이지의 특정 지점까지 스크롤을 내리면 태그매니저에서 트리거가 작동하고, 스크롤을 얼마나 내렸는지를 나타내는 임계값을 이벤트 파라미터 scroll_depth에 저장 했었습니다.

 

왼쪽의 탐색 (Explorations) 탭에서 맞춤 보고서를 만들 수 있는데, 여기서는 자유 형식 (Free form)을 사용하겠습니다.

 

 

자유 형식 보고서에서 변수 (Variables) 탭을 보면 사용가능한 측정기준 (dimension)과 측정항목 (metric)의 목록이 있는데요. 앞에서 만든 맞춤 측정기준을 추가해줘야 합니다. 측정기준의 + 버튼을 눌러서 스크롤 심도에 대한 맞춤 측정기준 (Scroll Depth)에 체크하고 가져오기 버튼을 클릭하면 되겠습니다.

 

필요한 측정기준들을 탭 설정 (Tab Settings)의 행 (row)과 열 (column)에 드래그&드롭 방식으로 추가하면, 그에 맞게 보고서가 만들어지게 됩니다.

 

 

각 포스팅에서 스크롤을 얼마나 내렸는지를 보고 싶다면, 페이지 제목과 스크롤 심도를 추가하면 되겠죠.

 

표에 출력하고자 하는 값이 있다면, 측정항목들 중에서 드래그&드롭 방식으로 가져오면 됩니다. 예를 들어서 방문자 수 (Active users)와 이벤트 발생 횟수 (Event count)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스크롤 심도 임계값들을 저장하는 파라미터는 scroll이라는 이벤트에 종속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이에 맞는 필터를 추가해야 되는데요. 탭 설정에서 이벤트 이름이 scroll과 정확히 일치해야 한다는 조건을 적용하면 됩니다.

 

맞춤 보고서가 완성되면, 페이지의 특정 지점까지 스크롤을 내린 횟수와 방문자 수 등을 정리해서 볼 수 있게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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