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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ing

파키텍트 - 막간 2

파키텍트에는 개발진이 주최하는 공식 빌드 챌리지 외에도 CoasterB라는 유저가 주최하는 디오라마 챌린지라는게 있는데요. 빈 땅에 공원입구, 물류센터와 함께 롤러코스터 (혹은 트랙형 놀이기구) 한두개가 주어지면, 참가자들은 시나리오 에디터 등을 이용해서 테마를 가진 공원으로 탈바꿈시키게 됩니다. 공원입구와 물류센터의 위치를 바꿀 수 없고, 원래 주어진 트랙을 수정할 수 없다는 등의 규칙이 있습니다만, 놀이기구 추가는 자유자재로 가능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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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 대부분이 파키텍트를 오랫동안 플레이해 온 사람들이라 본격 고인물 헬파티 공식 빌드 챌린지에 비해 제출되는 작품들의 수준이 상당히 높습니다. 그말인즉슨 저같은 라이트유저에게 있어서 대회의 격(?)에 맞는 구색을 갖추는것조차 상당이 버겁게 느껴집니다. 모드라고도 불리우는 비공식 오브젝트의 힘을 빌릴수도 있습니다만, 기본 도형을 적당히 조합해서 건축양식 등을 구현하는 것도 개인적으로 큰 재미요소라서 모드를 쓰지않고 만들었습니다.

 

무릉도원스러운 정원을 테마로 해서 만들어 봤습니다.
이름은 도교에 등장하는 바다의 여신인 틴 하우의 이름을 따서 TinHau Garden.

 

 

 

놀이기구의 다양성을 고려해서, 공원 전체를 한바퀴 도는 젠틀 모노레일 라이드를 하나 설치해 줬습니다. 풍경 오브젝트 중에 다양한 각도의 원기둥 모양을 사용하면, 기와지붕의 디테일을 살리기에 좋습니다. 아시안 테마의 건축물을 만들 수 있는 모드들이 있기는 한데, 이렇게 직접 만드는게 나름 보람도 있고 재미있더군요.

 

 

 

더 격렬한 놀이기구를 원하는 손님들을 배려해서, 아래를 내려다보며 수직낙하하는 Skyfall 이라는 기구도 추가해 줬습니다. 모험의 맛 DLC에서 새로 추가된 어드벤쳐 테마의 풍경 오브젝트를 이용하면 절벽을 표현하는데 한층 도움이 되더군요. 붐&블룸 DLC에서 추가된 여러 나무들 역시 동양적 분위기를 살리는데 한 몫 했습니다.

 

 

 

붐&블룸 DLC에서는 여러 불꽃놀이 등의 이펙트를 사용할 수 있는데요. 이를 이용해 롤러코스터 근처에 분수를 설치해 열차가 지나갈때 물이 뿜어져 나오게 설계가 가능했습니다. 다만 별도의 컨트롤러 오브젝트를 맵에 배치하고 이를 분수와 연결하는 작업을 수동으로 해줘야 하는데다가, 제가 이 공원을 만들 당시에는 튜토리얼에도 안나와 있어서 고생 좀 했네요.

 

 

스팀 창작마당

 

Steam Workshop::TinHau Garden

 

steamcommunit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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