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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yday Life

Serious Things - 180622

[!] 서울대학교 H모 교수의 횡포에 대항하여 그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학내 소수자의 인권을 팔아서 완장질을 하는 모 위원회의 주도 하에 개판이 되고 있는 모양입니다. "한남의 반을 날려주세요"라는 발언 자체만 놓고 보면, 사실 페미니스트들이 일상적으로 지껄이는 말에 비해 수위가 높은 것도 아니고, "죄송합니다. 다음부터는 이런 개 짖는 소리가 안나게 하겠습니다."라고 단체이름 걸고 실명사과 했으면 교수의 갑질에 대항한다는 대의 아래 수습할 수 있는 일이었다는데 동의합니다. 그런데 무슨 혓바닥이 그리도 긴건지 명백한 혐오발언을 가지고 사회적 맥락을 고려해야 한다느니 하면서 본인들의 행위를 두둔하기 바쁜 모습들을 보이고 있습니다. 남의 잘못에 대해서는 누구보다도 엄격한 잦대를 들이밀고, 조금이라도 여지를 주면 젠더타령을 하며 실명사과를 받아내지 못해 안달이던 분들이 본인들의 잘못에 대해서는 한없이 관대하니 웃음거리가 되는 건 당연하다 하겠습니다.

말과 행동에 일관성이 있으면 주장하는게 ㅂㅅ같아도 취향존중 받습니다. 그러나 페미니스트마냥 내로남불과 체리피킹을 일삼게 되면, 조롱과 경멸의 대상이 되겠지요. 타노스인가 뭔가 하는 친구랑 위에 언급한 모 위원회 관련자들은 졸업하고 사회생활 할때 고생좀 하겠네요. 자신의 스펙을 위해 남의 불행을 이용하는 자를 동료로 생각할 사람은 없습니다. 커리어를 포기하면서까지 교수의 갑질에 저항하려 했던 대학원생들의 희생을 뭉개버린 댓가를 두고두고 치르게 될 것입니다. 본인들의 잘못을 시정할 충분한 시간과 기회를 무시한 이상 동정해줄 사람도 없을거고 말이죠.


[@] 예멘 (일반적으로는 무슬림) 난민 문제 - 항상 어줍짢게 고고한 척 하는 인간들이 문제입니다. 범좌자의 인권만 막무가내로 두둔하는 사이비 인권단체들도 그렇고, 이런 부류들의 속내를 한줄로 표현하면 "내가 착한척을 할테니 뒷감당은 니들이 해라." 이거죠. 우리나라가 탈북자 문제로 골치아파 하는 건 고려도 안되는 거 같습니다. 제주도 난민수용을 제주도 거주민들이 나서서 요구한거면 말도 안해요. 난민을 받는게 그렇게 좋으면, 자기 동네에 모셔다 살면 되지 왜 하필이면 제주도로 보냅니까? 제주도에 사는 대한민국 국민들은 무슨 2등 시민이라서 난민으로 인한 불편과 위협을 감수해야 되는 것인지? 인도주의의 탈을 쓰고 타인에게 부담을 떠넘기는 짓거리는 좀 안봤으면 좋겠습니다. 위에도 썼지만 말과 행동에 일관성이 있어야 어디가서 무시당하지 않습니다. 자기가 솔선수범할 능력도 의지도 없고, 그렇다고 실질적으로 뭘 보태줄 수 있는것도 아니면, 남한테 강요하지도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