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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yday Life

미투운동?

요즘 한국에서는 "MeToo !!!" 이러면서, 누가 나한테 성추행을 했다는 식으로 SNS에다 찌르는게 트렌드라면서요? 그런데 여기에는 근본적인 문제가 있어 보이는데, 그것은 다름아닌 악의적인 의도로 인한 무고를 가려낼 방법이 사실상 전무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많은 지지를 받는 운동임에도, 저는 개인적으로 신중론을 견지해 왔습니다. 10명의 범죄자를 놓치더라도 1명의 억울한 사람을 만들어서는 안된다는 법치의 기본에 동의하기 때문에.

법이라는 좋은 대화수단을 두고 굳이 SNS를 통해서 피해사실을 알려야 하는 경우가 존재한다는걸 부인하지는 않습니다만, 세상은 넓고 또라이가 얼마나 많은데 저렇게 결함있는 운동이 순기능을 유지하기를 기대하는건 순진한 걸 넘어서서 무식한 것이라 하겠습니다. 아니나다를까 트페미들의 좋은 먹잇감이 되고 있습니다. 신기한 건 이 운동의 지지자들 뿐만 아니라 피해자들조차도 이 운동의 취지를 휴지조각으로 만드는 페미니스트들의 만행에 대한 거부감이 별로 없어 보인다는 것입니다. 최근에 성범죄 무고로 ㅂ시인에게 엄청난 피해를 준 범죄자를 미투운동가랍시고 인터뷰한게 이를 여지없이 드러내죠.

페미니스트들이 "아님말고" 식의 무고와 선동질을 계속 할 수록, 결국 가장 큰 손해를 보는 건 실제로 성범죄의 피해를 입은 사람들일 것입니다.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이게 다 심정적 동조의 결과인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