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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Europe - 100412

12 Apr - Getting started

새벽 5시.. 알람소리를 듣고 잠을 깼다 (라기 보다는 잠 못이루고 뒤척이다가, 알람을 듣고 일어날 때가 되었다는 걸 알았다는 게 더 적절한 묘사일 듯 싶다.) 준비를 하고 6시 반에 집을 나선 뒤에 공항리무진을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한 시각이 대략 9시 반쯤 되었을거다.(아마도)

탑승수속을 하는데, 뜻밖의 행운이 왔다.. 그날 비행편이 오버부킹이 되서 비즈니스석을 이코노미 승객에게 개방했는데, 출발 전날 인터넷으로 골랐던 좌석이 알고보니 비즈니스석이었다...


보안검색에 출국수속을 끝내고, 시간 좀 때우다가 보딩 타임이 되어 비행기에 들어갔다.


기내식이랑 음료 같은 건 이코노미석이랑 같게 나온다지만, 그래도 편하게 가는 게 어딘가?


이륙 후 약 1시간, 아마도 중국 베이징 근처일 것이다.
그리고 이어지는 기내식 타임


이거 이후로 당분간 한식은 못먹는다.


넓은 시베리아를 지나고, 드디어 초록색이 보인다. 유럽에 왔다.


암스테르담에서 비행기를 갈아타고 런던으로 향했다.
입국심사도 별일없이 끝났고, 런던 시내로 들어오는 것도 생각보다 쉬웠다..
밤에 도착해서 약간 불안했던 것만 제외하면, 무난한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