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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kor Ruins

091223 - 091227 : Angkor Ruins (2) 앙코르 유적 1부를 약 1년 전에 썼으니, 이건 제가 봐도 귀차니즘과 게으름의 정점이군요... orz 어쨌든 2부를 시작합니다. 캄보디아에는 "리엘"이라는 자체적인 통화가 있지만, 미화달러역시 통용이 되더군여. 세계문화유산으로서의 앙코르 유적이 해외로부터 많은 관광객들을 끌어모으는 것이 주된 이유인 것 같습니다. 비슷한 이유로, 앙코르 유적 구경을 위한 거점도시 시엠립은 캄보디아의 다른 지역에 비해 물가가 비싸다고 합니다. 하여간 앙코르 유적은 역사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캄보디아라는 나라에서 큰 역할을 맡는다고 볼 수 있겠어요. 그리고 이 유적지는 그 규모가 상당히 커서, 걸어서 구경하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고, 툭툭이나 오토바이를 대절해서 다녀야 되는데, 직접 운전하는 건 아니고 따로 기사가 몰아줍니다... 더보기
091223 - 091227 : Angkor Ruins (1) 여행다녀온지 1년도 더되어 쓰는 대책없는 기행문의 첫번째 챕터... 내가 첨 떨어진 곳은 방콕의 수완나품 공항. 밤늦게 도착했는데, 육로국경을 통해 캄보디아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새벽 4시경에 출발하는 아란야쁘라텟행 버스를 타야 했었기에, 따로 숙박을 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었다. 결국 공항에 의자 여러개가 길게 붙어있는 곳이 있길래, 잠깐 눈을 좀 붙였다가 북부터미널로 향했다. 씨엠립까지의 여정은 힘들었다. 일단, 제대로 잠을 못자서 피곤했고, 공항에서 북부터미널까지 택시를 탔는데, 기사양반이 계속 영어로 떠들어댔으나, 알아듣지를 못해서 긴장하고 있었고, 너미널에서 표를 사는데, 전부 태국어로 쓰여 있어서, 알아먹지 못해서 고생 좀 했다. (다행히 "아란"이라는 말만 하니까, 아란야쁘라텟행 버스표를 살 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