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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Thailand - 091223

091229 - 091230 : Sukhothai 아유타야 다음으로 방문했던 도시인 수코타이(Sukhothai). 1238년에 세워져 1360년에 멸망한 수코타이는 Sukho"thai"라는 이름답게, 태국의 정체성을 확립한 첫번째 왕국으로서 태국에 있어서 의미가 깊은 도시입니다. 크메르 제국이 역사의 저편(?)으로 사라지던 시기에 인드라디탸(Indraditya)왕자가 인솔하던 소규모 군단이 이 지역을 점령한 것이 수코타이 왕국의 시작이었습니다. 인드라디탸 왕이 통치하던 처음 40년간 수코타이는 비교적 소규모 왕국으로 머물러 있었지만, 두번째 왕인 람캄행(Ramkamhaeng)은 수코타이를 비약적으로 발전시키며 태국 역사의 황금시대(Golden Era)를 열었습니다. 태국의 문자 역시 람캄행 시대에 만들어졌으니, 우리나라로 치자면 세종대왕에 버금가는 통치.. 더보기
091228 - 091229 : Ayutthaya 캄보디아에서 태국으로 온 뒤에 간 곳은 아유타야라는 곳인데, 이 아유타야는 태국에 있었던 한 왕국의 이름이라고 합니다. http://en.wikipedia.org/wiki/Ayutthaya_Kingdom 1350년에서 1767년 사이에 존재했던 왕국이며, 비슷한 시기에 우리나라에 세워졌던 조선왕조와는 달리, 아시아뿐만 아니라 유럽국가들과도 활발한 대외무역을 했었군요. 지도에서 청보라색으로 나온 부분이 아유타야 왕국의 영역입니다. 그 위에 오렌지색으로 나온 곳은 다음에 갈 수코타이입니다. 역사적으로 의미가 깊은 유적지이지만 한국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앙코르유적에서처럼 패키지와글와글은 볼 수 없었습니다. 이곳 역시 방콕 북부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갈 수 있는데, 도착해서는 시내와 약간 떨어진 곳에서 내.. 더보기
091223 - 091227 : Angkor Ruins (2) 앙코르 유적 1부를 약 1년 전에 썼으니, 이건 제가 봐도 귀차니즘과 게으름의 정점이군요... orz 어쨌든 2부를 시작합니다. 캄보디아에는 "리엘"이라는 자체적인 통화가 있지만, 미화달러역시 통용이 되더군여. 세계문화유산으로서의 앙코르 유적이 해외로부터 많은 관광객들을 끌어모으는 것이 주된 이유인 것 같습니다. 비슷한 이유로, 앙코르 유적 구경을 위한 거점도시 시엠립은 캄보디아의 다른 지역에 비해 물가가 비싸다고 합니다. 하여간 앙코르 유적은 역사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캄보디아라는 나라에서 큰 역할을 맡는다고 볼 수 있겠어요. 그리고 이 유적지는 그 규모가 상당히 커서, 걸어서 구경하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고, 툭툭이나 오토바이를 대절해서 다녀야 되는데, 직접 운전하는 건 아니고 따로 기사가 몰아줍니다... 더보기
091223 - 091227 : Angkor Ruins (1) 여행다녀온지 1년도 더되어 쓰는 대책없는 기행문의 첫번째 챕터... 내가 첨 떨어진 곳은 방콕의 수완나품 공항. 밤늦게 도착했는데, 육로국경을 통해 캄보디아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새벽 4시경에 출발하는 아란야쁘라텟행 버스를 타야 했었기에, 따로 숙박을 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었다. 결국 공항에 의자 여러개가 길게 붙어있는 곳이 있길래, 잠깐 눈을 좀 붙였다가 북부터미널로 향했다. 씨엠립까지의 여정은 힘들었다. 일단, 제대로 잠을 못자서 피곤했고, 공항에서 북부터미널까지 택시를 탔는데, 기사양반이 계속 영어로 떠들어댔으나, 알아듣지를 못해서 긴장하고 있었고, 너미널에서 표를 사는데, 전부 태국어로 쓰여 있어서, 알아먹지 못해서 고생 좀 했다. (다행히 "아란"이라는 말만 하니까, 아란야쁘라텟행 버스표를 살 수.. 더보기